[뉴스포커스] 여야, 국회 휴지기에도 '이동관·양평고속도' 대치 계속
8월 임시국회가 보름간의 휴식 후 16일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 신경전이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주말 사이, 여야는 이동관 후보자 지명 논란부터 양평 고속도로 논란까지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역대급 폭염으로 인해 주말 사이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오늘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폭염 대응' 긴급회의를 개최합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온열 질환 예방체계'의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방식의 강화 체계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보신 것처럼 주말 사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두고 여야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동관 후보자 지명은 정부의 방송파괴 공작을 알리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각종 의혹으로 인한 수사 대상"이라고 비판했지만, 여당은 "발목잡기에 올인하며 대통령 인사권을 무시하고 있다"고 반발 중이거든요. 이동관 후보자 지명, 적절한 겁니까? 양측 공방은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인사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을 두고 "국회 의무를 방기하고 원색적 비난만 이어간다"며 "입법부 자격도 없다"고 비판 중입니다. 아직 민주당 지도부는 '청문회 보이콧'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고 합니다만,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야당이 보이콧을 한다고 해도 사실 특별한 실효성은 없지 않습니까?
이 후보자의 청문회는 회기가 시작되는 이달 중순 이후 열리게 될 텐데요. 여야가 청문회에서 날을 세울 쟁점들이 뭐가 있을까요?
검찰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 중인 민주당이 해당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 4인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은 "대북 송금 의혹에 더해 김 전 회장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봐주기 기소'를 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했는데요. 국민의 힘은 '악질적 좌표 찍기'이자 '소도 웃을 물타기'라며 강력 반발 중이거든요. 이번 민주당의 검사 실명 공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한동훈 장관도 입장문을 내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화영 전 지사를 압박하다 안 될 것 같으니 이제 김성태씨 압박으로 타깃을 변경했냐"며 "당대표 수사를 막으려 사법 방해를 한다며, 이것은 정치가 아닌 범죄의 영역"이라고 비판했거든요. 한 장관 입장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민주당은 한 장관의 입장문이 "야당탄압의 선봉장임을 자임한 것"이라고 반박중인데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8월 영장 청구설'에 이어 '10월 사퇴설'이 등장했습니다. 이 대표가 10월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차기 당 대표로 김두관 의원을 밀기로 했다는 건데요. 민주당은 "지라시 수준의 소설" "듣도 보도 못한 허구"라며 일단 선을 긋고는 있습니다만, 이 대표에 대한 일부 판결이 10월 중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다 보니,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재명 대표의 8월 영장 청구설이 현실화될지 여부도 관심인데요. 일단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올 경우 "내용을 철저히 파악한 후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런 민주당의 입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당한 영장 청구'가 아닌 만큼 표결까지 가겠다는 의지로 보이는데요?
국무조정실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공직자들중 36명을 수사 의뢰하고 5명의 인사조처를 건의하면서 정작 김영환 충북지사 등 수뇌부가 제외되자, 야권을 중심으로 '꼬리자르기' 비판이 나옵니다. '몸통을 놔두고 꼬리만 자르고 도망가는 전형적인 도마뱀식 해법'이라는 건데요. 김영환 지사등의 처벌 필요성,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이와 함께 민주당, 이상민 장관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사퇴" 요구를 하기도 했는데요. 정작 당시는 이장관의 직무가 정지됐던 시기이긴 하거든요. 적절한 사퇴요구일까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양평고속도로 논란 해결을 위해 노선 검증위를 꾸려 노선을 정한 뒤 새롭게 사업을 재개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또 민주당의 국조 요구에는 "국회 상임위 차원의 무제한 논의"를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이런 원장관의 제안,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은 여전히 국조논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인데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드디어 지난 금요일 만남을 갖고 '총선 승리'라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당의 단합'을 강조한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혁신'을 강조하는, 각론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요. 국민의 힘은 이번 회동과 관련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며 평가절하하는 모습이거든요. 양측의 회동으로 앞으로 민주당, 전략적으로라도 계파간 단합된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까?
회동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2차례에 걸쳐 이른바 '개딸'들의 비명계 공격 중단을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노력은 하는데 잘 안된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자 "그래도 더 노력해 달라"고 했다는데, 이런 요구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개딸들의 공세가 계속되는 한, 당내 통합은 없는 걸까요?
이와 함께 당 혁신위가 8월 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총선 공천 혁신안이 새로운 계파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대표의 강성 지지층 이른바 '개딸'들이 비명계를 겨냥한 '공천룰'을 청원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혁신위 공천안,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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